안녕하세요 육아대디 서반장입니다.
오늘은 무겁진 않지만, 한끼로는 영양가득한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울산에서 직장생활 중이지만, 울산맛집에 대해서 잘모르지만,
오늘 같이 출장 간 후배가 언양에 있는 육회비빔밥을 한번도 안먹어봤다고 해서..
(심지어 이 친구는 태생이 울산인데..)
출장을 가면 자주 먹던 메뉴인데, 오늘 소개도 해줄겸 먹으러 갔습니다.
울산에 놀러오셨으면, '울산 맛집' '언양 맛집' 하면 꼭 추천해주는 그런 메뉴중에 하나인데요.
사실..육회도 우리의 소주친구인데다가,
아무리 맛없는 반찬도 고추장이랑 비벼먹으면.. 심폐소생술 수준아니겠습니까?
이런 육회와 비빔밥이 만나면.. 그 맛은 뻔하지만.. 솨라있습니다.
후배에게 자신있게.. 5년가까이 이 봉계한우마을 골목을 오면서 많은 집 중에 이곳만 다녔어요.
항상 같이 가던 선배들이 이 곳만 가서 저도 자신있게 여기로 데리고 갔는데..
띠로리.. 공사중이네요.. 당황했습니다...(마을전체에 20개넘는 고깃집이 있음)
제가 자연스럽게 바로 옆가게로 가자고했죠.(사실..저도 첨가본거라..)
자신있게 들어가서 육회비빔밥 2개를 시키고 맛없진 않겠지..속으로 조마했습니다. ㅋㅋㅋ
일단, 상 셋팅은 제가 갔던 곳과 똑같았습니다. 그때부터 안도를했죠. 아..맛있겠구나 ㅋㅋ
여기는 특이하게 갓김치와 파무침(?) 아 좋더라구요.
경상도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갓김치가 잘 안한다? 잘못먹거든요.
여수나 놀러가면 한번씩 먹는데, 매력적인 김치인거같애요.
메인요리인 육회비빔밥입니다. 사진으로 육회양이 적어서
펼쳐봤는데요. 제가 배고파서 대충펴서 그런데..
담겨진 야채를 다 덮을 수 있을 정도로 수북하게 주셨네요.
거기다가 취향에 맞게 된장국+ 고추장 콤비네이션과
각자의 화려한 손목스냅으로 마무리하면 먹을 준비가 끝나게 되죠.
여기 봉계한우마을골목의 특징은 육회비빔밥에 같이나오는
된장인데요. 다들 한우전문점이라 그런지 짜투리?고기 인지 모르겠지만
집에서도 이렇게 된장에 소고기 넣어서 먹기 힘들거든요.
된장찌개도 푸짐해서 육회비빔밥과 같이 먹으면
속은 든든하고 건강도 해지는 그런 한끼가 됩니다.
저희 와이프님이 육회를 싫어해서(..숯불에서 굽는 소고기는 좋아하심.. 비싸서그런가..)
자주 먹으러 오진 못하고, 이렇게 출장일때 1년에 몇번씩 먹으러 왔는데,
오랜만에 와서 기분좋게 한끼 해결했네요.
점심 시간에 항상 골목에 주변 회사분들 놀러오신 관광객분들
붐볐던 곳인데 코로나19로 좀 한산하긴 했네요.
코로나19가 사라지면, 여기 봉계한우마을도 매년 축제를 하거든요.
볼거리 먹거리 다 있으시닌깐, 2020년 10월이면 코로나19가 사라질꺼닌깐
그때 울산 우연히 방문하게된다면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같네요.
* 음식 포스팅하면서 느낀점은.. 포스팅하는분들이 대단하시다는거..
좋은 카메라를 하나 사야하나 생각이 드는밤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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